붉은 호수

…M은 이 기능을 어떻게 부르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어떤 화산 활동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산은 그리 크지 않았다. 아마 지름이 20미터도 안 되고 높이도 그리 높지 않았다. 그냥 분화구라고 하고 넘어가자. 그 가장자리에 서서 보면 오금 속에 검은 유황 웅덩이가 있었다. 소문대로였다. 이 가장자리는 타르타로스까지 향하는 뿌리에 이르기도 한다고 한다.
머리가 너무 아팠다.
이오는 말했다ㅡ몸을 던지면 몸을 흡수하고 신경 패턴을 복제하여 B를 다시 살려낼 수 있다고. 변형된 형태의 삶일지라도. “몸을 던져,” 그것은 말했다. “물리적인 형상은 파괴되겠지만, 정신적인 상태는 보존할 수 있다. 죽을 수도 있고. 아마도 살아남을 수도 있지. 나와 함께 해.”
“아마도?”
“B의 생물학적 훈련은 제한적이었다. 신경 기능에 대한 이해는. 불완전할 수도 있다.”
“네가 기계라면, 네 기능은 뭐지?”
“너를 아는 것.”
아마도.
그것보다 더 가능성 있는 두 번째 경우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환각일 수도 있었다. 뇌가 단락되고 온 공간에 독성 화학 물질을 분사하는 소리다. 정신질환이다. 이 모든 것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꾸는 환상적인 꿈일지도 모르지. M은 판단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진실이 무엇이든, 대안은 없었고 알아내는 유일한 방법은 있었다.
M은 호수 위로 뛰어들었다.
찰나의 시간 동안 M은 날았다.
The Very Pulse of the Machine, Michael Swanw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