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꿈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으로 와 있다. 동료로 추정되는 놈이 혼자서 식량을 차지하고 있다.
샷건으로 협박하니 자기가 트럭을 몰고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다. 평소 같았으면 대갈통을 박살내버리고 핸들을 잡았겠지만, 이상하게 이번엔 목숨만은 살려주고 싶었다. 그런데 가다 보니 바깥에 이상한 아재가 있다.
동료가 갑자기 자기 아버지를 찾는다. 아버지가 요즘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시인한다. 갑자기 기묘한 얼굴의 그 아재가 우리 차 안에 독가스를 살포했다. 우리는 모두 사망했다!
알고 보니 그 이상한 아재는 동료의 아버지였고, 나를 납치하려는 사악한 음모를 꾸미던 와중에 실수로 자기 아들까지 죽이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제 정신이 아니다. 추잡하고 표정없는 얼굴에 피가 붙어 있다. 엄청난 반전으로 나는 꿈 속에서 희열을 느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