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집
지혜의 집은 9세기부터 12세기까지 바그다드에 었던 학술원이다. 이곳 출신으로 유명한 학자는 알하이탐과 알콰리즈미이다.
알하이탐은 말년에 가택연금을 당하는데, 나일강 범람을 멈춰보라는 칼리파(당시 이슬람 왕조의 군주를 뜻하는 칭호)의 명령을 받았다가 문제 해결을 못해서 직위가 해제되고 사형당할 위기에까지 처했다. 지도교수로부터 받은 코스웍을 도저히 해결 못 하겠다고 고백했더니 교수형 선고받아버린 것과 같은 것이다. (아님) 그는 미친 척을 해서 감형을 받았고 이후에 평생을 자택 안에 살면서 연구하다 발견한 것이 현재 카메라의 원리가 되는 광학 이론이다. 컴퓨터 알고리즘(algorithm)과 대수학(algebra)의 어원은 모두 알콰리즈미에게서 유래되었다.
지혜의 집은 13세기 몽골의 침략으로 파괴되었으며 다수의 고서와 원서 자료들이 소실되었다. (저들이 집필했던 원서의 대부분도 이 시기에 소실되었다.) 일부는 티그리스 강에 버려졌는데 책이 물에 젖어 강이 검은색으로 물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사실 지혜의 집 아래에는 비밀의 공간이 숨겨져 있었는데 ‘지혜의 보물창고’라고 불렸으며 고대 문명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미지의 기술들이 감춰져 있었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지식의 거울’로 세상의 모든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기구였으며 훗날 번역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학자 중 일부는 지혜의 집이 파괴될 때 이 보물창고가 티그리스 강에 잠겼다고 믿었다. 이것이 발견되는 날 인류가 또 한번 황금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신념이 중동의 전설 속에 남아있다. “진정한 지혜는 세상의 표면 아래 감춰져 있으니 네가 그것을 찾는다면 그 보물은 너희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